카이로스 타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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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육

배우는 방식이 곧 마을이 사는 방식

교육은 마을의 목적이 아니라 마을이 사는 방식의 일부입니다. 카이로스에서 배움은 삶과 다른 시간, 다른 장소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. 살아가는 환경이 곧 배우는 환경이고, 더 낫게 살아 보려는 시행착오가 곧 수업입니다.

'교육'이라는 말은 본래 밖에서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이끌어 낸다는 뜻이었습니다. 사람은 누구나 배우는 능력을 갖고 태어납니다. 다만 혼자서는 그 능력이 넓어지지 않고,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가운데서만 자랍니다. 그래서 마을의 교육은 교사와 교실이 아니라 관계와 문제에서 출발합니다.

아이든 어른이든 방법은 같습니다. 자기 앞의 문제를 스스로 고르고, 풀 방법을 세우고, 필요한 것을 찾고, 결과를 남깁니다. 아이에게는 그 과정을 곁에서 돕는 어른이 있고, 어른에게는 마을 안팎의 문제가 있습니다. 배움이 삶과 겹칠수록 따로 지은 교실은 작아집니다.